`94 남북 인간띠잇기대회 남측본부`(상임본부장 김동완목사)는 23일 서울
종로5가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최근 정부의 인간띠잇기대회 자제요청과 관련,
기자회견를 갖고 정부의 자제요청을 수용해 당초 계획을 축소해 대회를 치
르기로 했다.

대회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내부사정과 유례없는 가뭄으로 고통받
고 있는 농촌의 어려움 및 사회혼란등 정부당국의 우려를 적극 수용해 인간
띠잇기 행사를 일부 조정키로 했다"며 "이에 따라 당초 구상했던 9백35㎞
구간에 1백만명이 모여 인간띠를 잇는 계획을 변경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