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삼성그룹비서실장은 국내산업이 21세기에 경쟁력을 갖기위해서는
자동차 전자(반도체 포함) 조선 철강등 전략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경쟁을 확대해야한다고 지적, 삼성그룹의
승용차사업진출은 허용돼야한다고 주장했다.

현대그룹의 제철소건설도 경쟁을 통한 전략산업육성이라는 차원에서
원칙적으로 수용되는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현실장은 2일 프레스센터에서 삼성그룹비서실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승용차사업등에 대한 삼성그룹의 입장을 이같이
설명했다.

현실장은 ''최근의 엔고현상은 국내기업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며 ''21
세기에 살아남기위해서는 1.2차 엔고때처럼 허송하지말고 적극적인 기술
도입이나 합작투자를 통해 일본이 경쟁력을 잃어가고있는 자동차 철강
전자 반도체 조선등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기술도입이나 합작의 파트너가 ''일본''이라는 점에 신경쓰기보다는 엔고로
일본이 세계리더로서의 자리를 내놓을 수밖에 없는 이들분야에서 우리가
일본의 공백을 차고앉는 방안을 강구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실장은 또 ''품질과 서비스를 향상시키는데는 경쟁만큼 좋은게 없다''고
말하고 삼성의 승용차사업진출계획은 경쟁을 통해 21세기의 전략산업을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원칙적으로 수용돼야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의 제철소건설도 마찬가지차원에서 원칙적으로 수용되는데 바람직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