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 일부 소형아파트의 값이 재건축에 대한 기대심리와 최근의
기준시가 조정 등에 영향받아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일부 15평 이하 소형 아파트의 가격은 다른지역의 30평형 아파
트의 가격과 거의 맞먹어 턱없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한여름 비수기인데도 매매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어 부동산거래 성
수기인올 가을에는 다른 아파트값의 상승을 부추길 우려마저 없지 않다.
23일 부동산전문지 부동산뱅크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강남구, 강
동구, 송파구 등 강남지역 아파트 가운데 15평 이하 소형 아파트의 매매가
격이 최근 2주사이 1.43-2.8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일대 15평 이하 소형아파트는 평균 2.83%, 강동구는 2.47%, 송파구
1.43% 각각 올랐으며 거래량도 예년보다 많다는 것이다.
이같은 매매가 상승률은 같은 기간 서울시내 전체 아파트 평균상승률 0.13%
와 비교해 매우 높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