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급한도액은 1천3백46억원. 도급순위는 56위로 지난 86년 산업합리화
기업으로 지정돼 쌍용그룹에 인수됐다.
부실채무 2천8백85억원중 50%는 쌍용건설이 분할인수하고 나머지는
제일은행이 분할면제하는 조건으로 합리화업체로 지정됐는데 93년말
현재 8백67억원이 남아있고 쌍용건설이 이를 분할 인수할 계획이다.
부채비율은 4백16%이나 부실채무 잔액을 제외하면 2백69%로 줄며
유보율도 1백60%에 달해 재무구조는 양호한 편이다.
증시관계자들은 이업체와 유사한 배경을 가진 경남기업이 최근 대우의
부실채무 인수결정을 재료로 주가가 올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부실채무를 감안하면 내재가치가 훨씬 좋다는 점이 매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함께 토목부문이 강세여서 향후 그룹차원의 SOC사업때
상당한 외형성장을 가져 올 것으로 증권사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실제 이회사는 쌍용시멘트 쌍용건설 쌍용자동차등 그룹사들과 함께
광양공업단지와 시멘트하역부두시설등 민자유치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실적은 다소 나빠 매출은 11%,순이익은 59. 7%가 각각 감소했다.
회사측은 이를 공공공사 수주경쟁이 심화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자체사업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
수익성이 좋은 주택사업분야를 확대해 올해 구리 하남 광주 원주등에서
2천가구정도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며 조합및 재건축아파트공사도
꾸준히 수주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14. 9% 증가한 2천5백억원,순이익은
42%가 늘어난 25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최근 기관투자가들이 적극 매수, 주가가 다소 올랐으나 실적
호전이 수반되므로 주가조정때 매수하는 전략도 무리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기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