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관계자는 20일 "제2롯데월드부지에 1백8층의 초고층 건물을
중심으로 하는 테마파크를 건립키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서울시 국방부
건설부와 비행고도제한해제문제등의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곳에 옥내 종합해양관광시설인 시월드(Sea World)를 세우려던
당초 계획과 함께 실내스키장 건설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5천-6천평규모의 국내최대 컨벤션센터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2만6천6백71평의 제2롯데월드부지에는 호텔 사무실용도의 1백8층
짜리 대형건물과 3만2천평규모의 옥내 테마파크를 비롯, 1만5천평규모의
백화점및 면세점, 7천평규모의 다목적 문화관광시설, 2천평규모의 식물원을
포함한 세계최대규모의 복합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건축에는 1조원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비행고도제한등의 문제가 풀리게 되면 곧바로 설계에 들어가
95년말-96년초에 건축설계를 마칠 계획이며 건축허가가 나는대로 착공,
2001-2002년에 완공한다는 구상이다.
롯데그룹은 앞으로 이지역의 교통체증을 극소화시키는 방안을 서울시측과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가 완공되면 기존 롯데월드와 시너지효과가
유발돼 외국관광객유치및 외화획득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네스협회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미국 시카고의
시어즈타워로 1백10층이며 아시아 최고층빌딩은 북한 평양의 유경호텔로
1백5층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