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오는 8월중순경 임시국회를 열어 UR협정비준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했던 방침을 바꿔 임시국회를 소집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민자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김일성 사망으로 남북관계가 전기를 맞이
하고 있고 미국,일본등 주요국가도 아직 국회로부터 우루과이라운드(UR)협
정에 대한 비준을 받지 못하고 있으므로 우리가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
며 UR비준동의안 처리를 연기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더욱이 극심한 한해로 인한 농민들의 상심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만큼 당분간 UR비준 문제는 뒤로 미뤄두는 것이 좋다는게 여권의 생각"이라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