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총장들이 18일 청와대 오찬에서 털어놓은 학생들의 좌경화 실상이 사회
에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서강대 박홍 총장의 발언으로 밝혀진 북한과 좌경
학생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정부가 속히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
기되고 있다.

민자당은 63세대 출신인 현승일 국민대총장 조차 "정부가 신속히 힘으로 다
스려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된데 대해 경악하며 단호한 조치를
정부에 촉구했다.반면 민주당은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며 아직은 조심스러
운 반응이다.
민자당은 19일 고위당직자 회의를 열고 대학총장들의 발언에서 좌경화 실상
이 밝혀진 것을 계기로 근본적인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민자당은 회의를 마치고 "당의 공식입장"이라며 "정부는 과감하고도 신속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