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관리기금이 전액 출자한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한신상호신용금고가
주식공매를 통해 매각된다.

신용관리기금은 18일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따라 한신신용금고의
전체주식 1백만주(액면가 5천원)를 일괄 매각키로 하고 오는 23일 오전 11
시 신용관리기금 연수실에서 공개매각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밝혔다.

공매 참여 대상은 금융기관에 한정되며 희망 금융기관이 오는 30일까지
인수조건과 주식 인수가격 등을 적은 신청서를 신용관리기금에 제출하면
신용관리기금이 서류를 검토한 뒤 적격 기관을 선정하게 된다.

신용관리기금은 지난 88년 위장대출 등 금융사고를 일으킨 장일상호신용
금고를 인수한 뒤 이름을 한신상호신용금고로 바꿔 50억원을 출자하고 장
기저리대금 2백85억원을 지원했다.

한편 한신상호신용금고는 서초동 본점 및 천호지점, 북부지점등 2개의 지
점을 갖고있으며 지난 6월말 현재 여신은 1천3백55억원,수신은 1천4백20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