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김일성분향소"설치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안기부 합동수사본
부는 18일 분향소 현장에서 압수한 김주석 영정용 사진이 팩시밀리 용지로
제작된 사실을 확인, 이 사진이 북한이나 외부 불순세력에 의해 제공됐을 가
능성이 높다고 보고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과 한총련 재야단체
의 개입여부와 배후세력을 캐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이를 위해 학생들의 팩시밀리 교신현황과 유인물 입수경위등을
정밀히 추적하고 이미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된 조선대등 김주석 분향소가 설
치됐을 것으로 예상되는 남총련 소속 다른 대학에도 곧 경찰력을 투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