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김문권기자]현대중공업노조는 15일 대의원간담회와 중앙집회를
잇달아 열고 내주부터 부분파업및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했다.

노조는 17.18일 이틀간 휴일을 가진뒤 19일 4시간30분,20일 5시간30분
부분파업을 벌이고 21일부터 전면파업으로 파업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노조는 이와함께 협상이 결렬될 경우 회사의 직장폐쇄에 대비해 라면등
비상식량및 대형텐트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회사측은 주말과 휴일에도 협상을 요청하는등 자율타결 방안을 최
대한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은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제시한 임단협안및 빠른 협상을 위
해 임단협교섭 단일팀을 구성하자는 제의를 노조가 계속 거부하고 있어 협
상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따라 회사는 내주초까지 임단협안에 대한 노사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노조가 파업강도를 크게 높일 경우 직장폐쇄조치를 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