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김일성 사망이후 남북관계가 급격히 호전될 가능성에 대비,남북협력
기금의 지원제도를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14일 재무부와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 91년에 설치된 남북 협력기금의
지원실적은 지금까지 28억원에 그치고 있으나 앞으로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
라 남북교류 및 경제협력 사업이 활성화될 것에 대비해 지원한도와 조건 등
을 조정하기로 했다.

남북 협력기금 지원제도가 정비되면 북한과의 문화.체육.학술활동 등 인적
교류에 자금지원이 강화되고 수출업체에 대한 손실보조와 자금대출이 늘어나
며 북한 주민의 왕래에 대비해 은행이 북한통화를 매입하는데 소요되는 자금
도 대폭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