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중주 "숭어"를 듣는다면.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자연과 음악을 함께 즐길수 있도록 하는 여름
음악페스티벌이 곳곳에서 마련된다.
코리안심퍼니오키스트러의 용평뮤직캠프페스티발,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의
여름실내악축제, 국립극장의 야외문화광장등이 한여름밤에 펼쳐지는
음악축제.
용평뮤직캠프페스티벌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쌍용그룹의 후원을
받아 개최하는 행사. 용평리조트 주최로 20-30일(오후8시) 용평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인 이 페스티발에서는 연주회와
함께 레슨도 실시된다.
20-23일에는 독주회, 26-27일에는 앙상블축제 그리고 29일에는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회가 최승한씨의 지휘로 펼쳐진다.
연주곡은 주페의 "시인과농부서곡" 베토벤의 "교향곡6번 전원" 등.
마지막 날인 30일은 코리안심퍼니가 레슨성적이 우수한 학생들과
협연하는 협주곡의 밤으로 꾸며진다.
레슨과목으로는 피아노 성악등 8개강좌가 개설된다. 수강생은 강좌별 각
20명씩 1백60명.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이 주최하는 여름실내악축제는 25-30일 매일 저녁7시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조형무대에서 열린다. 여름저녁 야외에서 실내악의
선율을 만끽하는 축제.
25일은 4명의 성악가가 오페라아리아 중심의 무대를 꾸미고 26일에는
페스티발현악4중주단과 유경균 이창희씨가 모차르트, 베버의 작품을
연주한다.
27일에는 재즈와 국악이 만나고 28일에는 러시아 하바로브스크 음대교수
들로 구성된 극동현악4중주단이 연주한다. 29일에는 타악기향연이
펼쳐지고 30일에는 한국페스티벌 금관5중주단이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국립극장이 매주 토요일 오후6시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국립극장 문화
광장도 휴가철 음악팬들이 즐길 수 있는 마당.
16일에는 서울음반 주관의 94젊음의 야외라이브콘서트, 23일에는
팝피아니스트 임학성씨가 주도하는 임학성팝앤드재즈 피아노트리오와
사물놀이의 공연이 마련된다.
30일에는 국립창극단원 20명이 1시간내외의 창극과 판소리 민속악등을
들려준다. 8월6일에는 카톨릭국악실내악단이 관객들과 만남의 장을 갖고
국악실내악 및 노래.춤의 향연을 펼친다.
8월13일은 광복49주년기념일을 앞두고 명창 김영자씨가 판소리"윤봉길
의사"와 "안중근의사"를 열창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27일에는 국립극장 문화광장의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중 하나인 "공군
군악대와 함께하는 야외음악회"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