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64메가D램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13일 현대전자는 경기도 이천공장에 8인치웨이퍼 월 2만장 가공규모인
64메가D램 공장인 E-3공장을 이날 착공했다.

현대전자는 1조원을 투자, 내년 6월 완공할 E-3공장을 64메가D램 가공조건
에 맞도록 건설하되 시장형성기인 97년까지는 16메가D램 생산용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회사는 이공장이 완공될 경우 16메가D램용 생산라인인 4라인과
5라인을 포함, 총 월산 9백90만개의 16메가D램 생산능력을 갖게 된다.

연건평 1만8천평규모의 E-3공장은 64메가D램 제작이 가능하도록 회로선
0.35 (1 는 1백만분의 1m)의 초미세가공용으로 설계됐다.

청정실내의 먼지크기도 0.05 로 기존 허용치보다 절반으로 줄였으며
1입방미터당 먼지갯수가 1개인 클래스1급으로 구성된다.

현대전자는 내년 3월까지 기본설비및 청정실공사를 완료하고 장비반입이
끝나는 6월부터 시험생산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이를위해 생산 설비 장비 생산기술 시험생산등에 관한 5개 팀을
신설했으며 금년말까지 2백여명의 전담팀을 배치키로 했다.

공장가동에 필요한 인원 6백여명은 올해 하반기부터 선발할 방침이다.

이회사는 올해말부터 세계반도체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16메가D램 수요증가에 대응하고 오는 97년부터 세계시장이 형성될 64메가D램
시장선점을 위해 E-3공장을 조기 건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