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거주하는 친북한 인사 4명이 북한측의 긴급 방북통보를 받고 12일
서둘러 북한으로 떠났다.

북미조선친선협회 김운하 의장의 부인인 김충자씨에 따르면 이들 친북한
인사들은 지난 10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로부터 급히 북한으로 가라는 통보
를 받고 서두른 끝에 김운하 의장이 맨먼저 떠나고 다른 3명도 뒤따라 떠났
다는 것이다.

방북 초청을 받은 인사는 친북한 단체인 북미조선친선협회의 김운하 서부
지역의장, 선우학원 고문, 조대성 동부지역 의장, 최정렬 고문 등이다.
북한측에서 이들의 방북을 재촉한 까닭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앞서 북미조선친선협회는 지난 8일 긴급 모임을 갖고 ''김일성주석추모위원
회''를 구성, 코리아타운에 조문분향소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