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김일성사망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과 국내기관들은 금주들어
압도적인 매수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또 해외한국물시세도 전반적인 안정
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김일성사망발표후 처음 열린 11일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1백2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낸데 이어 이날도
큰폭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들은 한양화학 외환은행 세일중공업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
다. 또 은행 투신등 국내기관들도 모두1천1백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이날도 매수우위를 유지했다.
반면 일반투자자들은 김일성사망발표를 계기로 단기급등한 개별종목을 중
심으로 전일 1천2백69억원의 순매도에 이어 매도에 치중하는 모습.

한편 해외증시의 코리아펀드(KF)는 11일현재 22.25달러로 지난주말보다
오히려 0.375달러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코리아아시아펀드(KAF)및 코리아유럽펀드(KEF)와 국내투신사들이
설정한 외국인전용수익증권(외수펀드)시세도 대부분 보합세를 유지했다.

국내기업들이 발행한 해외전환사채(CB)시세도 진로CB가 7%포인트(기준가
1백%) 오른 것을 비롯 쌍용정유 신원 대우CB등 9개종목은 상승세를 보였고
나머지 해외CB들도 보합세 또는 1%포인트정도의 하락에 그쳤다.

증권사 국제영업전문가들은 "해외한국물시세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
로 보아 김일성사망에 따른 우리나라의 컨트리리스크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지적했다. <손희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