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기업을 공개해 새로 상장된 주식의 공모가대비 투자수익률은 모
두 1백%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기업공개를통해 금년들어 새로 상장된 삼성중공
업등 10개사중 9일현재 주가가 공모가에 비해 가장 높은 주식은 성미전자로
나타났다.
공모주인 성미전자 신주의 경우 9일 종가가 4만9천원으로 공모주 발행가
(1만원)보다 3만9천원이나 높아 투자수익률이 3백90%에 달하고 있다.

또 삼성중공업의 2백98%를 비롯 화신제작소 창원기화기등도 2백%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한국안전유리등 7개사는 1백-2백%의 투자수익을 올렸
다. 이는 공모주의 발행가를 보수적으로 산출,현 시세보다 상당히 낮게
공모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기업공개 공모주는 청약경쟁률이 상당히 높은데다 증금청약예치금
가입자등 우선배정 대상자에게만 청약기회를 주는만큼 이같은 투자수익을
손쉽게 올릴 수있는 것은 아니다.

한편 직상장이 이뤄진 외환은행의 경우에는 현주가가 9천원으로 장외등록
직전의 유상신주 공모가 7천원을 28.5% 웃도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