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스토마 감염률이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간
디스토마가 담관암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라는 사실이 규명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구(IARC) 주최로 최근 프랑스
에서 열린 ''기생충 및 세균 감염에 의한 암발생위험 평가회의''가 태국의
경우 간디스토마를 1급 암위험 인자로 분류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에 대
한 예방활동이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고려의대 임한종교수팀(기생충학)이 최근 기생충학회지에 발표한 ''담관암
발생에서 간디스토마의 역할''이라는 연구논문에 따르면 간디스토마와 발암
물질인 디메틸니트로사민(DMN)을 동시에 투여한 실험쥐 15마리중 11마리가
13주후 담관암에 걸린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