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스토마 등 사람의 혈관속에 기생하는 기생충이 간암의 일종인 담관
세포암의 1급 유발인자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프랑스 리용에서 열렸던 세계보건기구(WHO)산하 국제
암연구기구(IARC) 회의에 참석한 고려대 의대 임한종(기생충학)교수가 발표
한 논문에서 밝혀진 것.

임교수는 논문에서 "일상음식에 포함돼 있는 발암물질(디메칠니트로사민)
15ppm을 투여하고 간흡충을 햄스터에 감염시킨 결과 11주후 8마리중 6마리
가 육안 혹은 조직학적으로 담관암 소견을 보였고 나머지 2마리도 담관종
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