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7일 이병태 국방장관이 유사시 신도시를 장애물로 활용할 계획이
라고 국회 대정부질문에 답변한 것과 관련, 국방부의 해명과 이장관의 해임
을 공식 요구했다.

김병오 정책위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보호를 위해
존재하는 군이 도리어 국민을 볼모로 한 방어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는 데 경
악을 금할 수없다"며 "국방부는 일산, 고양, 의정부등 수도권 북부 신도시
방어에 필요한 새로운 방위전략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김의장은 또 "취임후 일련의 돌출행위와 발언으로 군에 대한 신뢰도를 손
상시키고 국민불안감을 조성한 이장관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며 "이장관은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사려깊지 못한 발언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민심을
동요케 한 책임을 지고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