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피자등 패스트푸드점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성인남녀의 3명중
1명은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해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리서치 앤 리서치(대표 노규형)가 지난달 전국 성인남여
6백명을 대상으로 외식문화를 조사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

조사대상자의 65.5%는 패스트푸드 체인외식점을 한번이라도 가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나머지 34.5%는 전혀 이용해 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상호별 이용률은 KFC(캔터키 후라이드치킨)가 56.0%로 가장 높고 다음은
피자헛(40.0%) 맥도날드햄버거(37.7%)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푸드점의 이용은 연령 학력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여 고학력의
젊은층이 주로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20대의 경우 86.8%로
높으나 50대는 36.4%에 머물렀다. 또 중졸이하는 32%에 불과한 반면 대졸
이상은 81.3%가 가본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역적으로는 대도시 거주자의 이용도가 높아 72.6%가 가본적이 있고
서울시민은 76.7%로 더 높았다. 반면에 중소읍면도시는 59%만이 이용해
본적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좋아하는 저녁외식메뉴는 한식백반(13.3%) 불고기(8.2%) 된장찌게
(8.0%) 생선회(8.0%) 갈비(6.2%)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한식류(77.5%)가 일식류(10.3%)나 양식류(5.3%)에 비해
훨씬 높았다.

한편 점심식사의 경우 54.2%는 직접 사먹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식사비용을
지출하는 응답자중 3천원미만이 13%, 5천원미만이 23.8%, 5천원이상이 9%로
평균 3천5백67원이었다.

<김대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