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의 원수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5일 건설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물자원의 낭비를 방지하고 수돗물값의 수
익자부담원칙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원수
가격을 대폭 인상하기로 하고 경제기획원과 건설부가 인상폭에 관해 협의를
진행중이다.
건설부는 이와 관련, 광역상수도 원수가격을 평균 35.78% 인상해줄 것을 기
획원에 요청했으며 기획원은 적절한 인상폭에 대한 검토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수가격이 크게 오르면 수돗물 가격도 크게 올라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물
값부담이 커질 것 같다.
현재 수자원공사가 생산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의 원수
가격은 정수된 물이 톤당 90원52전이고 정수되지 않은 상태의 물은 톤당 45
원56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