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는 대구 성서공단에서 배출된 유독성 폐유가 낙동강하류에 도달함에
따라 2일 오후 2시부터 3일 오전6시까지 칠서정수장에서의 취수를 전면중단
키로 했다.
시는 "칠서정수장 인근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해 오후 2시부터 취수를 중단
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오후 4시부터 3일 오전 6시까지 수돗물 공급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며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시와 경남도는 급수차 2대와 50여대의 소방차를 동원해 식수를 공급하는한
편 칠서정수장에 도달한 폐유가 3일 오전까지 통과할 것으로 보고 수질오염
이 해소되는대로 취수재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