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양승현기자> 남북한은 2일 가진 대표실무접촉에서 선발대파견과 TV
현장중계문제등 쟁점사항을 타결,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절차에 완전합의했다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린 이날 접촉에서 남북한은 사전답사를
위한 남측 선발대를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평양에 파견하기로 하는 한편 정
상회담의 현장중계에 의견을 일치했다.

남북한은 이와함께 정상회담 3일전 2차선발대인 행사점검반을 다시 평양에
파견키로 하고 합의문을 작성, 교환했다.

현장답사를 위한 남측의 1차 선발대 규모는 20명으로 남북이 합의했다.

마지막까지 쟁점이 됐던 TV현장중계와 관련, 남북양측은 일단 원칙적인 합
의는 보았으나 북한측이 평양의 중계소를 이용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진
통을 겪었다.

결국 이 문제는 남측이 최소한의 기술요원만 파견하고 북한측 방송시설을
이용한다는 데 양측이 합의, 실무접촉을 끝냈다.

남북의 합의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평양정상회담은 <>취재진 80명
을 포함, 대표단 규모는 1백80명 <>판문점을 경유, 육로로 평양에 도착하며
귀환은 역순 <>북한당국이 모든 편의제공과 신변안전을 보장 <>2차에 걸친
선발대파견 <>북한 방송시설을 이용, 남한의 TV가 정상회담에 따른 보도를
현장중계하는 것으로 정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