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16강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한국축구의 저력을 세계에 떨친 한국월드
컵대표팀이 30일 오후 5시55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함흥철단장을 비롯 한 대표선수단은 공항에 마중나온 이민섭문화체육부장
관, 정몽준 축구협회 회장 등 문체부 및 협회 관계자, 가족등 500여명의 따
뜻한 환영을 받았다.

함단장은 "국민의 여망인 16강 진출에 실패에 송구스럽다"고 밝히고 "지난
92년팀 구성이후 지금까지 월드컵 대표를 성원해준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축구협회가 마련한 환영행사 겸 해단식에 참석한 뒤 타워호텔에
서 하루 저녁을 묵고 1일 아침 청와대를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