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농협의 전체대출에서 무보증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금액기준으
로는 0.1%, 건수기준으도 0.5%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져 그동안 정부와 농협
이 수차례 강조해왔던 신용대출이 공염불에 그친것으로 밝혀졌다.

30일 농림수산부가 전국의 17개 단위농협에 대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13개 농협은 무보증 신용대출이 단한건도 없었고 3개조합은 10건이내
이며 1개 조합만이 1백70건의 무보증 대출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단위농협의 전체 대출건수 4만2천2백85건중 무보증 신용대출은 건수
로 1백98건, 0.5%에 그쳤고 금액으로는 전체 대출액 3천46억원중 3억원,
0.1%만이 무보증 신용대출인것으로 밝혀졌다.
무보증 신용대출이 이처럼 빈약했던 반면 담보대출은 전체 대출액의 46.9%
인 1천4백28억원이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