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부터 파업중인 부산백병원 노사는 29일 오후 11시부터 30일 오전
1시까지 교섭을 벌였으나 타협점을 찾지못해 결렬됐다.

임금 부분에서 노조측은 총액기준 18.6% 인상을 요구한 반면 회사측은
8~8.5% 인상안을 고수했으며, 노조 전임자 문제도 노조측은 현행 4명을 7명
으로 늘리자고 주장한 반면 병원측은 오히려 3명으로 줄이자고 맞서는 등지
금까지의 주장을 되풀이해 전혀 의견접근을 보지못했다.

이에따라 노조측은 병원 정문과 2층으로 통하는 계단에 바리케이드를 설치
한채 철야농성을 계속하는한편 29일에 이어 30일에도 외래환자 진료를 전면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