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가구업체인 파란들(대표 신태호)이 매출부진과 과다한 금융비용 부담
때문에 부도를 냈다.

28일 업계와 금융계에 따르면 이회사는 지난 25일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
인천지점에 지급제시된 12억7천7백45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부도
를 냈고 27일에도 부도금액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파란들은 철제가구로 출발했으나 목제쪽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하면서 조치
원에 1백억원대의 목재합판가공공장 투자등으로 금융비용이 늘어났고 최근
가구경기부진에 따른 매출위축등이 겹쳐 부도를낸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파란들은 부도에도 불구하고 5백여 전종업원이 생산과 영업에 나서는 등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또 회사는 1백70여원 부자재업체에게는 대금지급을
다소 늦추고 2백50여 대리점에게는 출고와 동시 물건값을 치르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등의 방법으로 회사정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