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후특파원]일본자동차시장은 베이비붐세대의 차량구입등으로 95년
이후 3년여동안 "미니붐"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경산업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닛세이기초연구소가 발표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일본자동차
산업"이란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이후 일본시장은 운전면허취득
인구의 감소로 자동차구입교체사이클(5년정도)을 기초로한 미국형순환구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업체들은 엔고에 따른 가격경쟁력의 저하등을 극복하기 위해 저가격의
자동차를 시장에 투입하게 돼 판매가 회복돼도 수익은 크게 늘지않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업체들은 생존을 위해 <>설비투자삭감 <>일부차량설비의 부품라인전환
<>설비의 해외이전 <>부품의 상호공급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일본자동차업체들은 독자적인 개발로는 채산이 맞지 않는 차종생산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에 의존하는등의 제휴에 나서게 되며 이같은
움직임은 부품업체에 영향을 줘 계열을 뛰어넘는 제휴.합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아시아시장에서는 국민차개발을 축으로 시장확대를 추진하는 한국
말레이시아등의 저가격차공세가 예상돼 일본자동차는 저연비.저공해나
안정적 부품공급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가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선진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고령화추세에 따라 고령운전자의 상황판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으며 이에따라 자동차
산업과 전자산업의 제휴에 의한 자동차개발이 한층 진전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