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협 속속 기관사들의 파업 3일째인 25일 전북도내 주요 기업체 및 정유
회사 지방저유소에 휘발유등의 저장량이 바닥을 드러내 유류확보에 비상이
걸려.

국내 최대 제지생산업체인 한솔제지와 삼양사는 평소 화물차를 이용,전남여
천 호남정유에서 하루에 벙커C유 50만리터(유조열차 10량분),40리터(7량분)
을 공급받아 10만리터씩 사용했으나 3일째 유류를 공급받지 못해 저장량이
하루 사용량 밖에 없어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공장가동을 중단해야 돼 육상
수송방법을 강구.

또한 호남,유공정유의 전주저유소는 전남여천에서 하루 평균 경유,등유,휘
발유 등을 1백만리터(20량분)와 75만리터(15량분)를 공급받아 도내 주유소에
공급해왔으나 기관사들의 파업 이후 공급량이 4분의 1가량으로 줄어 경질유
의 경우 비수기인 여름철이라서 앞으로 10일분을 정도를 보유하고 있으나 휘
발유는 1~2일분 밖에 없어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공급을 중단해야 할 판이라
는 것.(전주)

*열차운행중단이 3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순천등지의 역에서는 파
업에 동참했던 기관사들의 현업 복귀가 속속 늘어나고 있으나 전북 이리역은
25일 현재 기관사 1백11명중 현업 복귀자가 단 한명도 없어 간부들이 울쌍.

*서울,대전,광주등지에서 열차를 이용,전북 남원 지리산,정주 내장사등 전
북도내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주말이면 2만여명에 이르렀으나 열차운행
중단으로 관광객들이 대폭으로 감소돼 수입이 줄어들게 된 숙박업소,상가 업
주들이 파업기관사들을 비난.(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