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가 용지걸림현상을 없앤 복사기를 자체기술로 개발했다.

신도리코는 22일 온양공장에서 신제품발표회를 갖고 복사기의 최대
단점인 용지걸림(잼)현상을 근본적으로 제거한 복사기(모델명 NT4000
시리즈)를 세계처음으로 개발, 7월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지난 92년부터 30여억원을 투자,잼제거복사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잼제거복사기는 용지반송경로인 드럼과 분리조간격을 좁혀
용지걸림현상을 근본적으로 줄였으며 용지걸림이 발생할 경우 이를
자동제거해주는 퍼지잼컨트롤기능을 채택했다.

이제품은 또 용지제거 반자동모드를 채택,잼현상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버튼하나로 쉽게 제거할수 있는 기능을 내장했다.

신도리코는 이와함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있는 추세에 대응,환경개념을
복사기에 도입했다. 오존필터를 장착해 오존발생량을 낮췄으며 부품에
재질을 표시, 자원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복사기를 제작했다.

이회사는 또 개량형OPC(유기감광체)드럼을 잼제거복사기에 장착,제품의
내구성을 높였으며 절전기능 그림자소거기능등도 채택했다.

신도리코는 이번에 개발한 복사기를 자사핵심제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내수판매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등으로의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승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