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대 부흥부장관과 재무부장관을 지낸 경제계원로 회남 송인상
동양나이론회장(한국능률협회회장)이 해방후의 통화정책에서부터
6.25이후 전화의 복구,3공화국의 수출드라이브정책등 자신이 추진하고
체험한 한국경제발전의 이야기와 그 이면의 비화, 80평생을 담은
회고록을 내놓았다.

"부흥과 성장"이라는 제목으로 21일 펴낸 이 회고록에서 송회장은
서울상대 전신인 경성고상졸업후 입행한 조선식산은행행원, 재무부
이재국장,부흥부장관겸 한미합동경제위원회 경제조정관, 재무부장관
시절에 초점을 맞춰 한국은행설립,미국의 원조,오늘의 경제기획원을
잉태시킨 산업개발위원회발족,장기경제개발계획수립,통화개혁등의
과정등을 상세히 적고 있다.

또 이승만대통령의 대미환율유지와 대일경제관계등과 관련된 경제철학과
각종 정책결정에 얽힌 비화,이승만 조병옥등 정치인과 관련된 일화들,
재계인사들과의 친교, 사돈간인 효성그룹창업주 조홍제회장의 부탁으로
기업계에 투신한 내용, 능률협회설립및 운영에 관한 이야기등이 소상히
담겨 있다.

이 회고록은 저자의 연대기적 구분에 따라 모두 12부로 된 본문과
이한빈전부총리 및 김성진전문공부장관의 발문, 각종 자료를 수록한
부록, 사진첩으로구성돼 있으며 5백20쪽 분량의 국배판형으로 발간됐다.

송회장은 오는 7월5일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 회고록의
출판기념회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