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한일조선업체들의 수주량격차가 갈수록 벌어져 조선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국내 조선업체들은 세계 1위의 수주량을 기록했으나 올들어 1월 한
국이 26만8천GT의 수주에 그친데 반해 일본은 무려 1백28만8천GT를 수주,1
위자리를 일본에 내주면서 5월까지 우리업계는 월별 수주실적기준으로 한차
례도 일본을 앞지르지 못하고 계속 격차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조선수주는 9백50만7천GT로 사상최대를 기록했고 일본
은 6백92만9천GT에 머물렀었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의 우리업체의 수주량
은 1백55만8천GT인데 반해 일본은 4백28만8천GT로 우리보다 3배가량 앞지르
고 있다.
이처럼 수주량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은 우선 일본조선업체들이 올들어
전례없는 "공격적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