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US오픈골프] (5) 승부 못가려 18홀연장전 돌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미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CC = 김흥구특파원 ]
<>.메이저의 압박감이 극명하게 드러난 4라운드경기였다.
이곳시간 19일 미펜실바니아주 오크몬트CC(파71.6,946야드)에서 벌어진
제94회US오픈 4일째경기는 시시각각 선두가 바뀌는 혼전속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20일에 18홀연장전을 치르게 됐다.
연장돌입 선수는 미국을 대표한 로렌 로버츠(39)와 남아공의 어니 엘스
(24), 그리고 영국의 콜린 몽고메리(30)등 3명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후반 9홀을 남기고 합계 7언더파까지 만들며 각각 단독
선두로 부상했었으나 역시 약속이나 한듯 2타씩을 까먹으며 모두 합계
5언더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어니엘스는 마지막 3홀에서 "보기-파-보기"로 무너졌으며 로렌
로버츠는 최종 18번홀에서 약 1.2m짜리 파퍼트를 놓치며 역시 보기로 황금의
우승기회를 놓쳤다.
<>.4라운드경기를 선수별 또는 홀별로 하이라이트만을 정리한다.
-어니엘스=최종18번홀(파4.452야드)에 섰을때 엘스는 파만 잡아도 우승
이었다.
그러나 그는 24세라는 나이때문인지는 몰라도 티샷부터 엄청난 훅이 났다.
그의 볼은 좌측의 15번홀 티잉그라운드까지 날랐고 거기서는 전방의 나무
때문에 도저히 온그린을 노릴수 없었다.
결국 옆으로 쳐낸후 3온을 시켰고 힘겹게 2퍼트로 막아 보기로 끝냈다.
엘스는 3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로 2타차 단독선두였고 이날도 15번홀
까지 역시 7언더로 가장 우승기회가 좋았으나 16번홀 3퍼트보기에 이어
최종홀 역시 견뎌내지 못해 우승을 미뤄야 했다.
엘스는 이날 버디3에 보기5개로 2오버파 73타를 쳤고 4라운드합계는
5언더파 279타였다.
엘스는 첫홀부터 3퍼트보기를 범하며 최종일의 "추위"를 느끼기 시작
했었다.
-로렌 로버츠=바로 3라운드때 7버디에 무보기로 US오픈18홀 최저타수기록
인 63타에 1타 못미치는 64타를 기록, 단번에 합계4언더를 만든 장본인.
그는 이날도 여세를 몰아 17번홀까지 버디4, 보기2개로 합계6언더를
마크, 단독우승의 기회를 붙잡았다.
그러나 18번홀에서 약 1.2m파퍼트가 밀리며 볼이 홀컵 오른쪽으로 빠졌다.
누가봐도 "최종홀 압박감"의 소산인것 같은 미스퍼팅이었다.
로버츠는 75년 프로가 된 오랜 경력자로 첫우승이 금년 네슬레 초청경기
였다.
그는 우승은 한번이지만 커트오프는 대개 통과하는 "꾸준형"으로 지난시즌
미상금랭킹은 53위.
-콜린 몽고메리=4언더로 시작한 몽고메리는 10번홀까지 버디만 3개 잡으며
7언더로 쾌속행진.
그러나 11번홀부터 "티샷 러프행"이나 3퍼트가 계속되며 3연속 보기로
원위치한후 17번홀 버디로 5언더를 만들며 연장기회를 붙잡았다.
사실 몽고메리가 경기를 끝낸 싯점에서는 엘스가 7언더, 로버츠가 6언더로
연장의 희망이 없었으나 "장갑 벗어야 아는게 골프"라 기다리니 기회가 온
셈이다.
<>.그러면 메이저대회중 유일하게 18홀 연장전을 벌이는 이번 US오픈의
최종우승자는 누가 될까.
엘스는 불과 16세때 남아공아마챔피언에 오르는등 언제냐가 문제지 메이저
우승재목감으로 일찌감치 꼽혀왔었고 몽고메리도 닉팔도에 가린 감은
있으나 유럽투어선수중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견실한 선수이다.
반면 로버츠는 금년 미투어 퍼팅랭킹 3위로 퍼팅은 좋으나 객관적면에서는
위 두선수에 밀리는 느낌이 짙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전적면에서 몽고메리는 2전2패, 엘스는 남아공투어에서
한번 싸워 진바 있고 로버츠는 연장진출기록이 없다.
아무튼 엘스나 몽고메리가 우승하면 지난 81년 데이비드그레엄(호주)이래
13년만의 비미국선수우승이 되는 셈이다.
한편 3명의 "쓰리웨이 연장전"은 지난 63년이래 31년만에 벌어지는 것이다.
<>.이번 US오픈은 미국의 베테랑들이 외국의 젊은 패기에 밀리는 감이
짙다.
3라운드까지 4언더였던 톰왓슨과 헤일어윈은 이날 각각 74,77타로 물러났고
오랫만에 선전한 커티스스트레인지도 4일연속 70타에 그치며 아깝게 1타차로
연장을 놓쳤다.
2라운드까지 선전한 잭 니클로스는 3R에서 77타를 치며 나이를 속이지
못했다.
<>.메이저의 압박감이 극명하게 드러난 4라운드경기였다.
이곳시간 19일 미펜실바니아주 오크몬트CC(파71.6,946야드)에서 벌어진
제94회US오픈 4일째경기는 시시각각 선두가 바뀌는 혼전속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20일에 18홀연장전을 치르게 됐다.
연장돌입 선수는 미국을 대표한 로렌 로버츠(39)와 남아공의 어니 엘스
(24), 그리고 영국의 콜린 몽고메리(30)등 3명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후반 9홀을 남기고 합계 7언더파까지 만들며 각각 단독
선두로 부상했었으나 역시 약속이나 한듯 2타씩을 까먹으며 모두 합계
5언더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어니엘스는 마지막 3홀에서 "보기-파-보기"로 무너졌으며 로렌
로버츠는 최종 18번홀에서 약 1.2m짜리 파퍼트를 놓치며 역시 보기로 황금의
우승기회를 놓쳤다.
<>.4라운드경기를 선수별 또는 홀별로 하이라이트만을 정리한다.
-어니엘스=최종18번홀(파4.452야드)에 섰을때 엘스는 파만 잡아도 우승
이었다.
그러나 그는 24세라는 나이때문인지는 몰라도 티샷부터 엄청난 훅이 났다.
그의 볼은 좌측의 15번홀 티잉그라운드까지 날랐고 거기서는 전방의 나무
때문에 도저히 온그린을 노릴수 없었다.
결국 옆으로 쳐낸후 3온을 시켰고 힘겹게 2퍼트로 막아 보기로 끝냈다.
엘스는 3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로 2타차 단독선두였고 이날도 15번홀
까지 역시 7언더로 가장 우승기회가 좋았으나 16번홀 3퍼트보기에 이어
최종홀 역시 견뎌내지 못해 우승을 미뤄야 했다.
엘스는 이날 버디3에 보기5개로 2오버파 73타를 쳤고 4라운드합계는
5언더파 279타였다.
엘스는 첫홀부터 3퍼트보기를 범하며 최종일의 "추위"를 느끼기 시작
했었다.
-로렌 로버츠=바로 3라운드때 7버디에 무보기로 US오픈18홀 최저타수기록
인 63타에 1타 못미치는 64타를 기록, 단번에 합계4언더를 만든 장본인.
그는 이날도 여세를 몰아 17번홀까지 버디4, 보기2개로 합계6언더를
마크, 단독우승의 기회를 붙잡았다.
그러나 18번홀에서 약 1.2m파퍼트가 밀리며 볼이 홀컵 오른쪽으로 빠졌다.
누가봐도 "최종홀 압박감"의 소산인것 같은 미스퍼팅이었다.
로버츠는 75년 프로가 된 오랜 경력자로 첫우승이 금년 네슬레 초청경기
였다.
그는 우승은 한번이지만 커트오프는 대개 통과하는 "꾸준형"으로 지난시즌
미상금랭킹은 53위.
-콜린 몽고메리=4언더로 시작한 몽고메리는 10번홀까지 버디만 3개 잡으며
7언더로 쾌속행진.
그러나 11번홀부터 "티샷 러프행"이나 3퍼트가 계속되며 3연속 보기로
원위치한후 17번홀 버디로 5언더를 만들며 연장기회를 붙잡았다.
사실 몽고메리가 경기를 끝낸 싯점에서는 엘스가 7언더, 로버츠가 6언더로
연장의 희망이 없었으나 "장갑 벗어야 아는게 골프"라 기다리니 기회가 온
셈이다.
<>.그러면 메이저대회중 유일하게 18홀 연장전을 벌이는 이번 US오픈의
최종우승자는 누가 될까.
엘스는 불과 16세때 남아공아마챔피언에 오르는등 언제냐가 문제지 메이저
우승재목감으로 일찌감치 꼽혀왔었고 몽고메리도 닉팔도에 가린 감은
있으나 유럽투어선수중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견실한 선수이다.
반면 로버츠는 금년 미투어 퍼팅랭킹 3위로 퍼팅은 좋으나 객관적면에서는
위 두선수에 밀리는 느낌이 짙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전적면에서 몽고메리는 2전2패, 엘스는 남아공투어에서
한번 싸워 진바 있고 로버츠는 연장진출기록이 없다.
아무튼 엘스나 몽고메리가 우승하면 지난 81년 데이비드그레엄(호주)이래
13년만의 비미국선수우승이 되는 셈이다.
한편 3명의 "쓰리웨이 연장전"은 지난 63년이래 31년만에 벌어지는 것이다.
<>.이번 US오픈은 미국의 베테랑들이 외국의 젊은 패기에 밀리는 감이
짙다.
3라운드까지 4언더였던 톰왓슨과 헤일어윈은 이날 각각 74,77타로 물러났고
오랫만에 선전한 커티스스트레인지도 4일연속 70타에 그치며 아깝게 1타차로
연장을 놓쳤다.
2라운드까지 선전한 잭 니클로스는 3R에서 77타를 치며 나이를 속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