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은 주가가 지난연말이후 2만4천원과 2만8천원사이에서 오랫동안
옆걸음질을 지속, 뚜렷히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하고 있다.

비록 기관투자가들의 은총은 입지 못했으나 성장가능성과 저평가된 주가
등에 대해서는 기업분석전문가들의 견해가 대부분 일치하고 있다.

이회사는 화성산업과 더불어 대구지역의 상권을 주도하고 있는 종합유통
업체로서 유통 건설 제조 금융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대구의 신흥상권지역인 대봉동에 기존백화점(5천여평)보다 큰
7천평수준의 대규모백화점인 대백프라자를 개점한데 이어 서울 중계동에
3천여평의 대중양판점, 대구상인지구에 레포츠레저시설을 포함한 쇼핑센터,
대구 검단동에 2천5백평규모의 물류센터 건설을 추진하는등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펴고 있다.

또한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13개가량의 직영점과 50여개의 가맹점이 있는
슈퍼체인사업도 매출액의 13%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포항지역최대규모인 대백쇼핑과 대백가구 대백관광 대백종합건설
대백상호신용금고등의 자회사를 설립했다.

청구를 지배주주로 하는 대구지역민방컨소시엄에도 참여했고 유선방송
(CATV)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3월결산법인인 이회사의 93사업연도 매출액이 51.6% 증가한
3천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 반면에 현대증권은 40.6% 증가한 2천8백
억원, 럭키증권은 30.5% 증가한 2천6백억원으로 내다봤다.

94사업연도매출액은 3천3백억-4천3백50억원으로 예상됐다.

경상이익은 93사업연도에 1백20억-1백40억원에서 94사업연도에는 1백35억-
1백80억원으로 증가하고 순이익도 72억-92억원수준에서 80-1백20억원수준
으로 증가할 것으로 이들 기관은 예상됐다.

93사업연도에는 감가상각비와 판매관리비가 크게 증가하겠지만 94사업연도
에는 영업수익성이 호전되고 제비용증가가 둔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호전
된다는 것이다.

럭키증권측은 "이종목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2배수준으로 낮은데 15배
수준이 적정해 보이고 성장성에서도 양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