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통일위원회(위원장:강신석)는 16일 오후7시부
터 종로 5가 기독교회관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상 목요기도회"를 열고
"미국은 북핵문제를 전쟁과 제재로 해결하려는 구상을 즉각 포기하라"고 촉
구했다.

KNCC측은 이날 기도회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성
명서를 채택하고 현재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의 위기는 제재가 아닌 대화로
풀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제원자력기구는 북한과의 대화를 포기하
지 말 것 *남북한은 서로 합의한 대로 비핵화 선언을 준수할 것을 거듭 촉
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1백50여명은 기도회를 마친뒤 종로 2가 탑골공원까지 인
도를 따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행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