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동경도 본부는 올 4월부터 지금까지 일본인으로부터 치마저고리를
찢기거나 폭행을 당한 조총련계 학생등의 피해가 전국에 걸쳐 모두 1백24건
이라고 15일 밝혔다.
조총련계 인사에 대한 일본인의 폭행은 4월들어 시작돼 특히 이달들어 북한
핵문제가 일본 언론에 크게 부각되면서 빈발하고 있다고 본부측은 말했다.최
근에는 만원 전철간외에도 노상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여학생을 상대로 치
마를 칼로 찢는등 폭행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고 조총련은 지적했다.

동경 조선중,고등학교 채홍열교장은 이와관련,"반북한 켐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때에 여학생들에 대한 공격이 집중하고 있는 것은 용납할수 없다"고 말
했다. 한편 조총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일본당국은 범죄자를 하루빨리 체포
어린학생에 대한 폭행과 악질적 상해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