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은 것은 체력과 컨디션조절. 한국축구대표팀은 ''94미국월드컵축
구를 앞두고 빠른 공수전환과 신속한 측면돌파가 되살아나 새로운가능성
을 보였다.

한국은 12일 오전 8시(한국시간) 던컨빌고교구장에서 열린 최종 평가전
에서 고정운(1골 1어시스트) 황선홍 김주성의 연속득점에 힘입어 온두라
스에 3-0으로 압승했다.

지난 6일 에콰도르전에서 시차적응 난조로 소극적인 경기를가졌던 대표
팀은 이날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1-4-4-1시스템을 그대로 적용, 황선홍을 최전방으로 내고김주성 노정윤
고정운,게임메이커에 이영진을 기용한 한국은 초반부터 미드필드를 넓게
활용하며 주도권을 장악해 스페인전에 대비한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
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