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리수매가 오는 23일부터 7월말까지 38일간 실시된다
수매가는 찧지않은 상태의 조곡 40kg 1등품 기준으로 겉보리는 2만6천2백80
원,쌀보리 2만9천7백90원으로 각각 작년보다 5% 인상된 가격이며,재배농가가
희망하는 물량을 전량 수매하게 된다.
농림수산부는 11일 올해 보리 수매량은 생산량의 89%인 76만석 안팎,수매자
금은 1천1백5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지난해 냉해로 쌀수확이 늦어진데다 잦은 비와 일손부족으로 보리재배
면적이 전년대비 33%나 줄어들어 올해 보리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4%가 감소
한 85만석안팎으로 추산되고 있다.보리생산량이 1백만석 이하로 떨어진 것은
수매제도 실시이후 처음이다.농림수산부는 그러나 보리 수요가 해마다 줄어
들고 있는데다 정부보유물량도 충분해 이같은 생산량 감소가 소비자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