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PC는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운영체제를 대부분 수용함으로써 기존에
각각 다른 시스템을 사용하던 소비자들도 손쉽게 파워PC로의 이전이 가능할
것입니다"

"파워PC칩 기술정책토론회"에 참석키 위해 내한한 미 IBM사의 게리
그리피스 파워PC사업개발 담당이사는 "파워PC의 등장으로 세계 컴퓨터 관련
업계와 소비자들은 선택의 기로에 서있으며 이미 많은 사람들이 파워PC를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워PC칩은 지난해 발표된 이후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어 펜티엄칩
의 판매량을 능가하고 있으며 RISC(명령축약형)구조를 가진 칩중에서는
가장 판매량이 많다고 밝혔다.

IBM은 보다 강력한 기능을 갖고 있는 컴퓨터를 사용자들에게 공급하겠다는
기본 원칙에 따라 파워PC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께 IBM이 개발한
파워PC가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피스이사는 "관련업계에서 IBM의 파워PC가 발표될 때까지 시장상황을
관망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연말께에는 한국에서도 IBM 파워PC가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워PC가 빠른 처리속도를 갖고 있으면서도 낮은 가격에 전력을 적게
소모하며 현재 웍 스테이션급에서 처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PC에서
사용할 수 있음을 장점으로 들었다.

IBM에서도 파워PC칩을 PC급뿐만 아니라 AS/400등 상위 컴퓨터에도 적용할
계획이며 IBM에서 발표하는 파워PC는 기본적으로 OS/2뿐만 아니라 AIX,
윈도스 NT등 다양한 운영체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리피스 이사는 "현재 604까지 개발된 파워PC칩은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내년에 620칩이 등장하면 진정한 64비트 칩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파워PC칩의 미래를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