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들이 매입가격을 밑도는 상품 보유주식을 매매손실을 감수하면서
적극 정리하는등 최근 공격적인 상품운용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94사업년도가 시작된 지난4월이후 32개 증권회사들
은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상품운용에서 4백93억원의 매매손이 발생한 것으
로 집계됐다.
이는 새로운 사업년도로 접어들면서 증권사들이 과감한 상품운용으로 부실
보유주식을 적극 정리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지난3월로 결산기가 끝난데다 주가상승및 거래량증가로 이익규
모가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정리를 기피했던 평가손 발생종목을 정리하고 자
산재구성을 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 최근 진행되는 종목장세의 영향으로 종목선정이 잘못된 부실주의 상승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