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대부분의 하천이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오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팔당상수원으로 유입되는 9개 하천중 경안, 복하, 목현천등 3개 하천
은 농업용수 기준치인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8ppm까지 넘어서 식수원
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4월 한달동안 도내 27개 하천의 오염실
태를 조사한 결과, 덕풍천을 비롯 17개 하천이 농업용수 허용기준치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또 16개 하천은 공업용수및 생활환경보전 기준치인 BOD 10ppm을 크게 웃돌
아 어떤 용도로도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덕풍천의 경우 농업용수 기준치 보다 9.5배 초과한 78.6ppm으로 나타났으
며 안양천 71.1ppm, 굴포천 71.2ppm, 탄천 43.9ppm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