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상(35.뉴서울CC.코오롱엘로드계약프로)이 64타라는 근래 보기드문
호기록으로 선두에 나섰다.

3일 수원CC(파72.전장6,887야드)에서 속개된 아스트라컵 제37회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2라운드에서 조철상은
보기없이 버디만 8개 잡은 끝에 8언더파 64타(32.32)를 기록,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최상호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조철상의 이날 기록은 코스레코드(종전 66타)일 뿐더러 자신의 베스트
스코어이기도 하다.

전날 68타를 기록했던 조철상은 이날 기막힌 어프로치샷으로 볼을 홀컵
2-3m반경안에 붙였고 그 버디퍼트를 쏙쏙 집어넣는 호조를 보였다.

조철상은 전반에 버디4개를 잡아 8언더파로 최상호와 동률선두에 오른뒤
후반에도 15번홀 17m 버디퍼팅등 4개의 버디를 추가, 역전에 성공했다.

첫날 선두 최상호는 이틀연속 이글을 잡으며 5언더파 67타를 추가,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조철상을 1타차로 뒤쫓고 있다.

전반을 2언더로 마친 최상호는 11번홀에서 13m버디퍼팅을 넣은데 이어
16번홀(파5.523야드)에서는 2온후 5m이글퍼팅을 성공,특유의 퍼팅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2라운드 경기결과 합계 147타이내에 든 50명의 선수가 커트오프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