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쇼날플라스틱 서울공장 화재진화작업중 숨진 영등포소방서 소속 고 허귀
범소방관(34)의 영결식이 3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소방서에서 동료소방관
과 유가족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허의욱영등포소방서장은 이날 영결식에서 조사를 통해 "아직도 시민을 위
하여 해야 할 일이 많은 시기에 유능한 일꾼중의 일꾼을 잃음은 소방조직의
크나큰 손실이 아닐수 없다"면서 "당신을 보낸 슬픔과 아픔은 나눌수록 값
있으리라 믿으며 동료들과 더불어 거듭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허소방관에게는 이날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되고 소방사에서 소방교로 1계급
특진됐다. 영결식을 마친 고 허소방관의 유해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용인
군 모현명 공원묘지으로 운구돼 유가족들의 오열속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