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4월까지 경상수지적자가 27억6천6백20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19억4천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한은은 그러나 월별 적자규모는 줄어드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이 30일 발표한 "4월중 국제수지동향"자료에 따르면 이기간중 경상
적자는 2억5천7백90만달러로 작년 4월보다 2억1천6백10만달러 증가했다.

이로써 4월까지 경상적자는 작년 같은기간(8억2천2백60만달러)의 3배가
넘는 27억6천6백20만달러로 전월인 3월에 비해 4억1천4백40만달러 줄어든
규모다.

한은은 4월중 무역수지적자가 전월보다 1억달러 적은 1억7천8백50만달러,
무역외적자는 3억5천만달러 줄어든 1억3백80만달러에 달해 경상적자가 전월
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4월중 수출은 국제수지기준 전년동비대비 12.1%증가한 73억8천6백30만
달러, 수입은 15.8% 늘어난 75억6천4백8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동향중 대선진국적자가 크게 늘고 소비재수입도 급증하고 있는게
"요주의"사항으로 지적됐다.

1~4월중 선진국에 대한 무역적자(통관기준)는 66억2천만달러로 대개도무역
흑자 36억1천만달러를 다 까먹고도 남는 규모였다.

경기확장세를 타고 자본재수입이 늘면서 가정용전기기기가 1~4월중 38.5%
증가하는등 일부 소비재수입의 폭증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한편 수출입거래및 그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자본유출입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수지가 지난 4월 기관들의 해외직업투자및 포트폴리오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작년 8월이후 처음으로 2억2천7백7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