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31일 노동당정회의를 열어 대기업의 임금협상 진통에 따른
노사관계의 불안과 재야 노동계를 주축으로 한 제2노총 설립추진 움직임 등
에 대한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올 국정목표인 국가경쟁력 제고를 차질없이 추진하
기 위해서는 노사관계의 안정이 선결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노동조합의
부당행위를 적극 규제하는 한편 원만한 노사관계 정착을 위한 대국민홍보방
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남재희노동부장관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를 방문, 김종필 민자당대표에게
노동조합의 부당행위 규제를 위한 대책등을 보고하고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