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계류의 대일기술도입 의존도가 점차 감소하는등 기술도입선이 미국
독일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또 업종별로는 환경문제의 부각을 반영, 공해방지설비부문의 기술도입비중
이 전체의 30%를 넘는등 급증추세를 보였다.

29일 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지난 89년 65건에 달하던 일본으로부터의
일반기계분야 기술도입은 90년 62건, 91년 51건,92년 45건으로 해마다 줄어
지난해엔 44건에 그쳤다.
이에따라 일반기계산업의 대일기술도입비중은 89년 66.3%에서 작년엔 57.9
%로 감소했다.

이는 대일기술도입의존도를 낮추려는 관련업계및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 뿐아니라 일본이 한국으로의 첨단.핵심기술 이전을 기피하고 있기 때
문이라고 KIET는 분석했다.

대일기술도입비중이 줄어든 만큼 미국이나 독일등으로부터의 기술도입은
늘어 대미기술도입비중의 경우 지난해 26.3%로 89년 13.3%보다 두배정도 증
가했다. 독일의 비중은 5.3%에 달했다.

기술도입 패턴도 바뀌어 금속공작기계 건설광산기계등의 기술도입비중이
감소한 반면 수질 및 대기오염방지와 폐기물처리등 공해방지설비분야의 기
술도입 비중은 크게 늘었다.
작년의 경우 공해방지설비분야 기술도입은 23건으로 92년 11건보다 배이상
증가했다.
이는 전체 기술도입실적의 30.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다음은 건설광산기계(13.2%) 금속공작기계(7.9%)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