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회장 김선홍.사진)이 25일로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자전거제조업으로부터 출발한 기아그룹은 반세기가 지난 현재 모기업인
기아자동차를 포함,13개의 계열기업을 거느린 종합자동차메이커로 성장
했다. 국내자동차업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는 기아는 3천6백
억원의 자본금과 5조7천억원의 연간매출과 함께 연간 78만대의 자동차를
생산,1백여개국에 수출하는등 국내자동차산업의 수출산업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944년 창업주 고 김철호사장이 세운 경성공업에서 시작된 기아그룹은
52년3월 국산자전거 1호인 3000리호 자전거 개발에 성공,국내기계산업에
중요한 획을 그었다.
기아는 지난해10월 아산만 제2공장 기공식을 갖고 중기경영계획을 발표,
오는97년까지 6조2천억원을 투자,생산 1백50만대,수출 50만대를 달성키로
하는등 세계10대 자동차메이커로의 도약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