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결산법인들의 영업실적은 매출액이 경기회복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늘어났으나 순이익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한투자신탁 경제연구소가 빙그레등 21개사(신규공개사인 한국종금
제외)의 9월말 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은 1조4천9백57억원으로
지난해 3월말보다 7.2% 늘어났다. 이같은 매출호조에도 순이익은 전년대비
6.1% 감소한 2백52억원으로 조사됐다.

대투경제연구소는 이들기업들의 매출증가가 경기회복에서 비롯됐으나 개별
기업별 성장률이 예년에 비해 격심한 차이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매출이 늘어났음에도 순이익이 줄어든 주 요인은 원가상승 금융비용증가와
함께 특별이익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적자였던 성창기업 싸니전기 신한전자등 3개사가 흑자로 돌아섰으며
빙그레 삼도 물산은 2년째 적자를 면치 못했다.

<김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