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박씨의 주변인물을 상대로 나흘째 조사를
벌였으나 뚜렷한 원한관계나 범행단서를 찾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있
다.
경찰은 그러나 한약재 유통이 대부분 무자료 거래로 이루어져 돈문제를 둘
러싼 이권다툼으로 원한관계가 발생했을 소지가 크다고 보고 은행감독원의
협조를 얻어 박씨부부의 예금계좌및 채권관계등에 대한 자금추적을 벌이기
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강력형사 50명을 추가로 투입,대한한약협회, 고려유통공
사, 경동시장등 한약재 상인들과 박씨집 수리도중 공사비문제로 박씨와 마
찰을 빚은 공사인부등 30여명을 상대로 다각적으로 수사하는 한편 단순강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