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운전사 임홍천피고인(26)은 19일 "대성교회 박윤식목사와 대성교회는 이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박목사의 범행사주를 부인했다.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박송하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이날 3차공판에
서 임피고인은 "탁씨를 애초부터 죽이려 하지는 않았고 단지 혼내주려 했으
며 단독으로 범행을 계획, 실행에 옮겼을 뿐 박목사의 사주를 받아 범행을
한 것은 결코 아니다"고 진술했다.
임피고인은 이어 "박목사가 범행 2주전쯤 교회장로와 직원들을 모아놓고 "
전처와 전처 소생의 딸이 있다"고 실토한 사실은 있으나 모두들 대수롭지 않
게 생각했으며 이를 범행과 연결해서 생각해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성교회 신귀환장로는 박목사가 신씨를 통해 전처소생의 딸(46)
에게 3천만원을 입막음용으로 전달했다는 검찰발표에 대해 "전혀 그런 사실
이 없다"며 완강히 부인했다.